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디자이너들에 대하여
디자이너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나 명품 브랜드에 있어서 디자이너란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자이너 생각에 따라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바뀌기도 하면서 바로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죠.
지난 시간에는 루이뷔통 브랜드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비통의 대표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패션의 열정을 품은 소년
마크 제이콥스는 1963년 4월 9일에 유복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연예계 스타들을 관리하는 윌리엄 모리스 에이저니의 유능한 에이전트였는데 마크 제이콥스가 7살이 되던 해에 지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마크 제이콥스는 어머니의 반복된 재혼으로 뉴저지, 아일랜드, 브롱크스등 이사를 다니며 불안전한 이사를 다녔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전혀 자식들을 돌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요.
17살이 되던해에 어머니와 형제들을 떠나 친할머니와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마크 제이콥스의 할머니는 교양이 넘치는 분으로 마크 제이콥스에게 손뜨개를 가르쳤을 뿐 아니라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그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대한 마크제이콥스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는데요.
13살이 되던 해에 당시 가장 전위적인 옷을 판매하던 뉴욕 부티크에 찾아가 돈을 안 받아도 좋으니 창고에서라도 일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합니다.
그 나이에 스스로 일하겠다는 것도 대단한데 돈을 안 받고 일한다니 정말 그 열정이 대단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 2년후에 이루어졌으며 그는 평소 동경하던 패션 디자이너인 페리 엘리스를 직접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이 만남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페리 엘리스는 마크 제이콥스에게 파슨스 스쿨에 입학하라고 권유하였고 실제로 그의 권유대로 마크 제이콥스는 파슨스 스쿨에 입학하였습니다.
졸업한 해인 1984년 올해의 학생상, 체스터 와인버그 황금 골무상등 다수의 상을 받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로
떠올랐습니다.
뉴욕 패션의 혜성
마크 제이콥스의 졸업컬렉션은 영국의 화가 브리짓 라일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옵아트 문양의 스웨터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할머니가 직접 손으로 떠준 오버사이즈의 스웨터들이었습니다.
바바라 바이저가 이 스웨터들을 주문하면서 '마크 제이콥스 포 마크 앤 바바라'라는 라벨을 달고 그의 꿈의 부티크 샤리바리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때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찾고 있던 뉴욕의 의류회사 루번 토마스의 로버트 더피의 눈에 띄어 새로운 라인의 디자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와 로버트 더피는 곧 '제이콥스 앤 더피'라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마크 제이콥스의 '스케치북'컬렉션으로 뉴욕의 패션 언론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1985년 뉴욕타임스에는 그의 작품을 "젊고 기성세대에 반항하는 스타일"이라 부르며
"신비롭고 천진난만한 우아함에 1960년대의 활력이 더했다."라고 호평했습니다.
198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마크 제이콥스'컬렉션을 발표하고 같은 해 보그지에 "패션계의 7인의 떠오르는 별"중 한 명으로 그를 소개하였습니다.
1987년에는 마크 제이콥스는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에서 주는 페리 엘리스 신인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최연소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만능시대에 돌을 던지는 '그런지' 패션
1988년 마크 제이콥스에게 중요한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로버트 더피와 함께 창립자 페리 엘리스 여성복 라인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당시 페리 엘리스 브랜드는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과 함께 뉴욕 패션을 이끄는 대표적 브랜드였습니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마크 제이콥스는 연매출 1억 달러가 넘는 메이저 브랜드의 디자이너 반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1989년에는 구찌의 수석디자이너 톰 포드 디자이너의 보조 디자이너로 영입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에는 오늘날에도 화자가 되는 '그런지' 컬렉션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는 시애틀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와 펄 잼의 음악과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구겨지고 너저분한 의상들의 향연이었습니다.
물질 만능시대를 살고 있던 젊은이들의 좌절과 저항을 나타내는 넝마주이 패션이 최고급 소재의 하이패션으로 승화된 컬렉션이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페리 엘리스의 고상한 상류층 고객과 경영진, 패션 언론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난장판"이라고 흑평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해고를 당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992년 미국 패션 디자이너협회가 주는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비통에 젊은 활력을 주다!
마크 제이콥스 업적 하면 다른 것보다도 바로 루이비통이라 할 수 있는데요.
1997년에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비통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비통의 패션 액세서리 라인은 물론 여성복과 남성복 라인을 론칭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마크 제이콥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뉴욕의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 수장으로서 디자인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파괴시켜야 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철학이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캔버스에 변형되어 나타났습니다.
첫 신호탄은 1998년에 발표한 모노그램 베르니였습니다.
마크 제이콥스는 유리처럼 반짝이는 모노그램을 상상하고, 반짝거리는 에나멜가죽에 모노그램 패턴을 음각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이러한 모노그램 베르니는 루이비통의 전통을 유지하며 동시에 파괴한 마크 제이콥스의 미학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이후 여러 디자이너들과 협력하여 루이비통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여러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작품 중 가장 성공한 것은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와 진행한 작업이었습니다.
2003년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에서 어두운 브라운톤의 모노그램 캔버스가 아니라 검은색 또는 하얀색 바탕에 36개의 캔디 컬러의 네잎클로버, 로고, 별, 다이아몬드가 가득한 멀티 컬러 모노그램과 체리 블로썸 모노그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3억 달러 이상의 매출 상승을 가져왔고 핸드백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와 같이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모노그램의 변형은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루이비통의 보수적인 이미지에 신선함과 아방가르드한 감각을 더했으며, 핸드백을 패션 아이템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승격시켰습니다.
또한 루이비통의 매출이 그의 영업 전보다 무려 4배나 올라 마크 제이콥스를 패션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를 돌아보며
마크 제이콥스 디자이너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남다른 거 같습니다.
특히나 여러 업무를 맡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러 작품과 사람 또 노래에 대해 영감을 받고 새롭게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를 보며 디자인이란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마크 제이콥스는 여러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훌륭한 작품을 만든 것이라 이야기하는데요.
혼자 잘한다고 해서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부족하다면 잘하는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서 더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의 협동심과 또 도전이 바로 오늘날 그를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루이비통의 대표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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