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방
지난 시간에는 에르메스 제품의 기술과 대표제품인 안장 및 마구용품과 홈라인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그 제품들도 유명하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에르메스 브랜드 하면 생각하는 것이 가방인데요.
그만큼 에르메스의 가방 품질이 좋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또한 에르메스의 가방은 실제 수공업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는데요.
특히나 에르메스 가죽 가방은 100% 프랑스의 장인에 의해 제작이 됩니다.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돈이 있다고 해서 아무나 가방은 살 수 없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에르메스 가방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에르메스 가방장인
에르메스 가방하면 가방장인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에르메스의 가죽 가방은 100% 프랑스의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에르메스의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죽 장인 학교에서 먼저 3년의 공부를 마친후에 아틀리에서 2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하며 장인수련 기간 동안에는 제작하는 가방은 상품화를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 에르메스 가죽 아틀리에는 약 2400여 명에 달하는 가죽 장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노동법상 주간 근로 시간은 33시간이어서 한 명의 장인이 제작하는 켈리백이나 버킨백은 일주일에 2개가 채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는 장인들에게 잘 팔리는 제품만 주문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장인들에게 특정 아이템의 제품만 만들게 하면 손끝이 무뎌지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만드는 장인들이 많아도 한 사람당 가방이 1개 나온다고 하면 그 가치성은 더욱 올라가고 희소성이 엄청난 거 같습니다.
실제로 가장 인기가 많은 켈리 백과 버킨 백은 공급이 부족하여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1-2년 지나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켈리 백
켈리 백은 1837년에 당시 기수들이 사냥을 나갈 때 사용하던 '새들 캐리어'라고 불리는 백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후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프티 삭 오트'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나 임신한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 왕비가 이 가방으로 배를 가린 모습이 미국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엄청나게 유명해져서 그 이후로 가방이름을 켈리로 바꾸었습니다.
켈리 백은 종류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바늘땀이 바깥에 있고 각진 모양이 더 잡혀 있는 Sellier과 바늘땀이 안에 있고 선이 더 부드러운 Retourne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Sellier는 좀 더 고전적이고 성숙한 느낌을 내는 가방이라면, Retourne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에르메스 브랜드에서 가방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이며 매 시즌 새로운 버전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버킨 백
켈리 백 만큼이나 잘 알려진 버킨 백은 영국의 유명가수 겸 제인버킨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에르메스의 가방입니다.
이와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1984년 에르메스의 경영자였던 장 루이 뒤마가 파리행 비행기를 탔다가 여배우 제인버킨을 만나 옆자리를 앉게 되었는데요. 버킨은 가방을 좌석 위 선반에 두려다가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그때 가방 안에 있는 온갖 물건들이 삐져나왔는데 그때 제인 버킨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아기용품이 많이 들어가는 여행용 가방이 없다고 불평을 하자 이후 뒤마는 1900년대에 에르메스에서 생산했던 가방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수납력 좋은 가방의 모양을 떠올리게 되고 그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오늘날의 버킨 백이 되었다고 합니다.
버킨 백의 사이즈는 25, 30, 35, 40, 50, 55cm가 있으며 50cm 이상은 여행용 가방처럼 크다고 합니다.
켈리 백과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켈리 백은 손잡이가 하나이고 어깨에 멜 수 있는 끈을 제공하지만, 버킨 백은 손잡이가 양쪽으로 하나씩 달려있고 어깨에 멜 수가 없다고 합니다.
집시에르 백
에르메스가 2008년에 선보인 집시에르 백은 버킨 백을 메신저 백입니다.
이는 가방의 줄을 어깨에 매는 형태의 가방으로 우편배달부의 가방에서 유래가 되어 형태를 변형시킨 모델이라고 합니다.
집시에르 백은 버킨 백의 스트랩, 금속버클, 그리고 백의 가장 최고점의 모서리 마감, 스티칭 작업등의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면서 옛날 사냥꾼, 농부, 어부들이 어깨에 메고 다녔던 '게임 백'에 착안한 실용적인 크로스백
형태인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에르메스의 전 여성복 디자이너였던 장 폴 고티에의 의해 나왔으며 원래는 여성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사이즈가 큰 것은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툴박스 백
툴박스 백은 에르메스가 2010년도에 처음으로 선보인 가방입니다.
작은 외관에 비해 넓은 내부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넓은 스트랩을 적용하여 어깨메 매기 편안한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가죽은 송아지 및 악어가죽으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베를린 백
베를린 백은 2011년에 에르메스가 스포츠 쿠페의 가죽 시트에 영감을 받아 선보였습니다.
전면에 패딩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쿠션을 넣은 가죽 부분에는 에르메스가 말안장을 만들 때 적용한 패딩 노하우를 담았다고 합니다.
2013년 봄/여름 시즌에는 사이즈는 작게 하고 비스듬하게 몸에 걸칠 수 있도록 스트랩은 좁고 길게, 잠금장치는 원래 크게 유지하는 식으로 변형했다고 합니다.
에르메스 명품백 그 외 백들
그 외에도 꾸준하게 잘 팔리는 에르메스의 여러 백들이 있습니다.
콘스탄트 백은 버킨 백이나 켈리 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가방도 버킨 백이나 켈리 백처럼 구매실적이 어느 정도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며, 버킨과 켈리를 묶어 BK백이라 불리는데
콘스탄트 가방까지 묶어 BKC백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린디 백은 에르메스 제품 구매실적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가방 중 볼리드와 함께 가장 비싼 가방이라 합니다.
국내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들고 다녀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며, 2022년도 기준 26 사이즈가 946만 원이라 합니다.
에르메스 입문하기에 좋은 가방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피코탄 백이라 합니다.
편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장에 입고가 드물다 보니 구하기가 꽤 어렵다고 합니다.
또 입문백중 하나가 가든파티 백이라 하는데요. pvc 캔버스 재질과 가죽 재질 두 가지로 나오며, 이 제품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입문백은 에르백이라 합니다. 외관상 모양은 켈리 백과 굉장히 유사한데 가격은 300만 원대로 켈리 백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캔버스 재질의 가방이다 보니 덮개 여닫이가 매우 불편하기로 소문이 났지만 에르메스 브랜드 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에르메스 가방들
오늘 에르메스의 제품 가운데서도 가방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가방을 사고 싶으신가요?
너무 실용적이고 좋은 가방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켈리 백과 버킨 백은 유명인들의 이름을 따오기도 하고 실제 만드는 장인들에 의해 일주일에 약 1개 정도의 가방이 나온다고 하니 그들의 전통정과 자부심이 드러날 만하다고 느낍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크리스챤 디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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