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액세서리
지난 시간에는 에르메스 제품 가운데 가방을 살펴보았는데요.
에르메스 하면 가방이 대표 제품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 외에 에르메스 액세서리도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카프, 넥타이, 애나멜 뱅크, 시계 등 액세서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오늘 이 시간 더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까레
1937년 에르메스의 4대 회장인 로베르 뒤마는 군인들이 지령이나 지도를 프린트하여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를 여성복 라인에 적용하기를 원하였고 이후에 유명 실크 기술공들이 많은 리옹 지역에서 가로, 세로 90cm 정사각형의 여성용 실크 스카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에르메스의 실크 스카프인 '까레'입니다.
'까레'라는 말이 특이하죠? 까레는 프랑스어로 정사각형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이름처럼 에르메스의 스카프는 정사각형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왔습니다.
에르메스의 첫 번째 까르는 1937년 마들렌과 바스티유 버스노선 개통을 기념하여 만든 '쥬 드 옴니버스 에 담므 블랑쉐'입니다.
이후 에르메스는 매 시즌마다 대략 여섯 가지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왔으며 지금까지 선보인 까레 디자인은 9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에스메르의 까레가 지도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한 만큼 까레는 단순히 보조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아이템으로 변화되었고 에르메스 스카프를 패션 아이템을 넘어 예술작품처럼 액자에 넣어 수집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에르메스의 까레는 스카프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켰고 에르메스와 아티스트와의 협력관계가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에르메스 까레 사이즈로는 기본이 90cm이지만, 50, 140, 70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남성용 타이
에르메스 브랜드가 1953년 프랑스 칸 매니저인 바비 브루워드가 타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남성용 타이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에르메스 칸 매장은 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의 출입을 금하기로 유명한 카지노의 옆에 위치에 있었는데요. 그때 급히 카지노를 방문하기 위해 에르메스 매장에 들리는 손님들에게 타이가 없다고 설명을 하는데 그 말을 하기에 지친 바비 브루워드는 당시 에르메스 회장 로베르 뒤마에게 남성용 타이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여 실험적으로 판매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에르메스는 남성용 타이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스카프에 사용되고 있었던 하우스의 실크 프린트 노하우를 남성용 타이에 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에르메스의 남성용 타이는 에르메스 브랜드의 중요한 품목이 되었습니다.
시계
1912년 에르메스의 3대 회장인 에밀 모리스 에르메스는 둘째 딸에게 에르메스에서 제작한 첫 손목시계 '포르트 오이뇽'을 선물했습니다.
포르토 오이뇽은 회중시계에 가죽을 감싸 손목시계처럼 착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후 1928년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에르메스가 제작한 벨트 워치는 에르메스 매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되었던 시계였으며 같은 해에 에르메스의 회중시계와 손목시계가 포부르 생트노레 24번가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시작하였습니다.
좀 더 좋은 품질의 시계를 만들기 위해 1978년 스위스 비엘에 자회사 '라 몽트르 에르메스'를 세웠습니다.
시계제품 중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 아쏘가 있습니다.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에르메스 시계 아쏘는 1978년 처음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등자'라는 뜻을 가진 아쏘는 원형의 시계로 독특한 비대칭적인 케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1837년 파리에서부터 시작된 마구장인 티에리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모델로서 에르메스 시계라인 중에서도 굉장히 상징적인 모델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에이치 아워가 있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에이치 아워 시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니셜인 H자의 케이스 디자인으로 에르메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출시된 새로 출시된 에이치 아워는 작고 간편한 도구를 함께 제공하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스트랩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종류로는 스트랩을 2번 감싸는 더블 투어 시리즈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레사지가 있습니다.
2003년에 출시된 드레사지는 1925년에 에르메스가 최초로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받아 지워진 H1925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비엘의 에르메스 워크숍에서 제작되고 오랜 시간에 거쳐 새들 스티키로 정교하게 마무리한 스트랩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애나멜 뱅글
에르메스의 인기 액세서리 제품 중 하나인 애나멜 뱅글은 1978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실크 스카프에서 차용한 모티프를 19세기부터 내려오는 전통 애나멜 공법으로 표현하고 너비 또한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1993년에는 브래스 소재에 금을 도금한 클릭 클락 뱅글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선 보였을 때에는 눌러서 여닫는 제품으로 클릭 클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현재는 버클을 회정하녀 여는 방식으로 수정하여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매 시즌 다양한 변화를 주며 매 시즌 에르메스 고객들이 찾는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르메스 브랜드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에르메스 브랜드 제품 뒤에는 에르메스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 장인정신이 있습니다.
에르메스 초창기에 에밀 모리스는 급속한 산업화 시대에서도 수공예정인 생산방식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에르메스의 전 회장 루이 뒤마는 잡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이미지와 관련된 어떤 방침은 없다.
우리는 제품에 대한 방침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홍보할 때 에르메스는 그것보다는 품질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에르메스 CEO들이 계속해서 말해온 것처럼 유행에 동요하지 않는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은 에르메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에르메스는 여전히 한 장인이 하나의 제품을 시작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전통적인 수공예 공정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정신을 따라 장인들이 있는 에르메스 아틀리에는 그 전통을 지키고 있으며 이러한 장인 정신은 에르메스를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대량화가 고착된 산업화 시대에 또 다른 명품 브랜드도 수공예 공정이 아닌 대량화를 지향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수공예를 고집하기가 정말 쉽지 않지만 그것을 고집하고 유지하고 또 거기서 발전하기에 지금의 에르메스가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서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로 에르메스 브랜드 이야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명품 브랜드 샤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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