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이야기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 이야기(1)

woorihana 2023. 5. 28.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 이야기

서울에 가면 블록 하나만 건너면 있는 그 카페를 아시나요?

블록 하나하나, 조금 더 과장하면 건물 하나하나 마다 초록색 간판이 걸려 있으며

커피 프랜차이저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아는 그 카페의

누구나 다 알면 흥미로워질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카페 프랜차이저 1등, 스타벅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고 계시나요?

조금 더 쉽게,  얼마나 자주 커피를 마시고 계신가요?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1인 연간 기준 353잔으로, 

세계 평균인 123잔에 비하면 약 2배가 훌쩍 넘는 수준으로 커피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카페 창업수도 늘어나고 있고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테마의 카페가 등장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의 개체수 증가도 매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라지고 다시 생기고,

또 다른 프랜차이저가 시장을 압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부동의 1위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이렌 로고가 인상적인 초록색의 그 카페, 스타벅스.

사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그 초록색의 여자 그림이 사이렌 로고라는 것조차,

아 그걸 사이렌이라고 부르는구나? 싶었죠.

 

대체 그건 왜 사이렌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스타벅스의 브랜드 로고 창시 과정

오늘은 익숙하지만 한편으론 생소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입점하게 되었고

글로벌 기업으로 알고 있던 스타벅스가 어떻게 우리나라 기업이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스타벅스는 왜 '스타벅'스일까요?

스타벅스의 네이밍 창시 과정을 말씀드리는데, 이 이야기가 빠질 순 없죠.

많은 시간을 거슬러 1971년,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스타벅스 1호점 매장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매장이 생길 당시, 커피 아버지 하워드 슐츠를 포함한 창업자들의 브레인스토밍 회의가 시작되었는데요.

그중 멜빌의 소설 중 하나인 <모비 딕>에 등장하는 1등 항해사의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항해사 스타벅의 이야기는 당시 창업자들에게 낭만과 바다를 향해 꿈을 펼치고자 하는 초기 커피 무역상들의 전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고 그렇게 스타벅들의 이야기가 시작된 거죠.

 

 

드디어 커피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게 된 1900년대에,

몇 십 년 후 어마어마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타벅스의 탄생일화가 생각보다 무척이나 간단하죠?

브랜드 로고는 간단하지만 뇌리에 박힐 수 있는 강렬함과 거창한 뜻이 숨겨져 있으면 된다고,

학창 시절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스쳐 지나가는 것만 같아요.

정말 간단명료하면서도 무척이나 심플한 명칭이라 한 번도 이렇게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짧은 단어일지라도 커피에 대한 열정과 꿈이 가득 실어져 있는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꿈과 희망을 가득 품은 스타벅스가 시애틀 마켓에서 오픈할 당시엔 지금의 우리가 마주하는 스타벅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커피 머신에서 바리스타가 음료를 제조해 주는 모습이라기보다는, 커피를 포함한 향신료 위주의 물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을 두었죠. 그래서 지금의 초록색 로고와는 달리 당시에는 갈색의 로고였다고 하는데요.

 

항해사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제 그에 걸맞은 로고를 만들 차례인 것 같아요.

 

 

스타벅스 초록색의 심벌 마크의 의미

스타벅스의 로고인 초록색의 그녀.

사실, 저는 어렸을 때 그 로고가 미국 사람을 대표하는 모양인 줄 알고 조금 꺼림칙하기도 했고

눈동자가 없는 초록색의 그 눈이 무섭기도 해서 스타벅스를 애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명칭이 사이렌인지도 나중에 성인이 된 후 브랜드 로고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네이밍만큼 브랜드 로고도 무척이나 로맨틱한 면이 없지 않더라고요.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사
스타벅스 로고 사이렌 변천사

 

짐작하셨을지 모르지만 브랜드 로고 역시 낭만과 꿈을 가득 담은 항해의 열정과 이어지는데,

흔히 '사이렌 언니'라고 불리는 스타벅스의 로고는 짐작하듯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그 세이렌이 맞습니다.

스타벅스의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는,

신화의 세이렌이 매혹적인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홀리듯이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만의 매력에 홀려 커피를 마시게 하겠다는 작은 포부를 담은 것인데요.

처음 출시 당시, 커피 원두의 판매가 주력이었던 스타벅스의 로고는 갈색으로 출시되었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조금 더 신화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아 로고를 조금 수정하여 인어의 느낌을 강조하게 되었고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2011년 지금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로고가 만들어졌는데요.

여전히, 스타벅스라는 로고를 심벌 마크에 함께 넣어져 있는 모습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심벌 마크는 더욱이 단순화 된 모습이죠.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에 대해

오늘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카페 프랜차이저인 스타벅스의 심볼 마크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또 어떤 변천사를 거쳐왔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타벅스의 어떤 로고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저는 역시나 오늘날의 심플한 스타벅스 로고만큼 친숙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랄까요?

 

벌써 이야기가 끝나면 안 되겠죠?이어서 스타벅스가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왔고 창시자가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어떻게 우리 기업이 되었는지 다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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