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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카오 왕국 - 카카오 먹통 사태

0316☆Dreambirt 2023. 5. 29.

카카오 왕국의 먹통 사태 

 

 

 

카카오 먹통 사태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 T 등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이 먹통 되며 전국적으로 일시적인 마비 상태가 왔었는데요, 서비스 복구가 늦어지며 이용자들의 피해 규모는 쌓여갔고 일명 ' 카카오 먹통 사태 ' 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게 되었죠.

 

카카오톡은 4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데요, 카카오톡 출시 후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동안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당시 카카오의 계열사는 134개 (현 127개) 였는데 134개의 서비스가 일제히 먹통 되며 서비스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투자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10년 전 2012년 4시간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사건과 달라진게 없다는 반응이였죠.

 

단순 화재로 발생된 사태가 카카오의 서버 이원화 시스템 적용 등 긴급 복구 대책 부실함이 드러난 사건이 된 것이죠.

카카오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고 입장을 발표했으나 이원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지 10시간이 지난 후에야 카카오톡을 비롯한 일부 서비스가 복구되었습니다.
 

 

연매출 6조원이 넘는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요, 그동안 카카오는 메신저를 중심으로 교통, 쇼핑, 금융 등 계열사 수가 올해 8월 기준으로 무려 134개에 이를 만큼 문어발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개선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KT(030200)사태를 겪고도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 전혀 대비하는 이중화 장치를 하지 않은 점에서 안전불감증이 만든 인재"라며 "아직까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메인 시스템을 사실상 한 곳에 몰아넣는 등 관리 조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035420)도 이번 화재가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두고 있지만, 전방위적 장애는 일어나지 않았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인데요.

 

네이버의 경우 메인 서비스 서버를 춘천에 자리한 자체 데이터센터에 두고 있고, 일부 서비스 서버는 판교 등에 분산한 상태라고 합니다.
 
반면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3만2000대 정도를 두고 메인 센터로 이용 중이며, 한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집중시켜 이번 사태에서 피해가 더 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아울러 이번 사태에서 카카오 비상대응체계의 허술함도 드러났습니. 카카오 경영진은 '화재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이용자들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SK C&C 데이터센터에서 "서버 3만2000대가 전부 다운되는 것은 IT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상하는 리스크(위험) 대응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화재는 워낙 예상을 못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대비책이 부족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큰 불편함을 겪은 이용자들은 ‘탈(脫) 카카오’를 고민하는 분위ㅡ. 실제로 먹통이 일어난 주말동안 카카오톡 이용자는 급감하고 라인,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6일 카카오톡 사용자는 3905만명으로 화재가 일어나기 전인 14일 사용자 4112만명 대비 207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톡을 제외한 라인(43만명→128만명) 텔레그램(106만명→128만명) 페이스북 메신저(122만명→141만명)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이같이 이용자들이 등을 돌린 것은 카카오톡과 관련해 10년 넘게 장애 오류가 꾸준히 발생했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책을 강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의 경우 이중화 백업 조치를 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하나가 날라가 손실이 커서 그걸 갑자기 이원화 조치를 적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규모가 크고 부지 선정부터 오랜 시간이 필요해 천천히 투자하고 있었는데 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데이터센터 서버 전력이 아직 다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중화 조치를 했으니까 서비스 주요 기능을 복구를 할 수 있었다. 오늘도 메일이 추가적으로 복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 카카오 ㅣ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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