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6화 이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1. 김수용을 찾아간 구경이 팀
구경이 팀은 케이의 다음 타겟의 죽음을 막기 위해 케이의 조력자 김수용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나선다. 김수용은 고담 대표의 IT 회사에 다녔다. 김수용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로 위장한 경수와, 산타. 그리고 소독업체로 위장한 구경이. 산타와 경수가 사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동안 구경이는 사무실에서 김수용에 대한 단서들을 찾고 있다. 김수용은 겉으로는 고담이 아끼는 사원 같지만 사실상 고담이 직접적으로 괴롭힌 것 같아 보인다. 구경이는 김수용이 회사에서 당했던 일들을 상상해본다.
노란 스마일 뱃지를 단 사람이 구경이에게 지하에 바퀴벌레를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회사 사원들의 말에 의하면 김수용은 회사 돈을 갈취한 것 같다. 자신의 돈도 한두 푼 빌려간 것이 아니라는 자연스러운 경수의 연기에 사원들은 김수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김수용은 회사 비품을 팔아서 돈을 벌었던 전적이 있다. 사원들은 고담 대표를 거의 신 모시듯 칭송하며 고담이 김수용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고 말한다. 영상 속 김수용은 잘못했다는 팻말을 들고 종일 책상 위에 서있었다. 그를 본 사원들은 동영상을 찍거나 웃으며 그를 폄하하는 말들로 늘어놓았다.
구경이가 들어간 지하실은 김수용의 SNS에서 보았던 곳임을 알게 되었다. 유아용 의자와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여 있던 그곳은 김수용의 독방 사무실이었다. 아마도 노란 뱃지를 단 사람이 사용하는 사무실인 것 같다. 또한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사원들이 제 시간에 맞춰 배달되는 약을 먹는 다는 것이다. 8개 정도로 담겨있는 약은 대표가 직접 배합한 영양제라고 한다. 사원들은 대표가 그만큼 자신들을 생각해주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인다. 그중 한명은 김수용이 두고 간 물건을 전해준다. 김수용이 두고 간 상자 박스에는 화분이 하나 있었다. 가짜 화분 속에는 고담과 김수용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을 것 같다.
2. 고담은 어떤 사람인가
고담 대표 사무실에서는 모든 사원들의 CCTV가 보인다. 뉴스 속 고담은 지난 회차에서 케이가 죽인 성범죄자에 상해를 입혀 피해자에서 피의자가 된 학생을 변호하고 있다. 곧 대선을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이 대표는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써 피해자를 도구로 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 회에서 용국장이 보았던 고담의 사주에 의하면 고담은 백중에서 일도 안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온통 배일에 싸여 있는 이 사람은 도대체 무엇일까.
3. 김수용과 고담의 관계
나제희는 김수용이 이미 해외에 나간 것이라고 말한다. 김수용이 고담을 죽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수용이 두고 간 물품 중에서 유에스비를 발견한다. 김수용이 고담을 죽이고 싶어하는 직접적인 단서가 되지 않을까. 구경이와 나제희는 김수용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고담 대표를 찾아간다. 고담 대표는 스스럼없이 그들을 맞이한다.
구경이와 나제희는 김수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고담의 반응을 살핀다. 고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만 전혀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듣는다. 소위 말해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인 것 같다. 고담은 자신이 돕고 싶으니 연락처를 달라며 명함을 남긴다. 구경이는 의심스러워서 고담의 사무실을 나간 뒤 바로 고담을 찾아간다. 고담은 구경이와 나제희가 나가자마자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본색은 혼자 있을 때만 드러나는 것이다. 또한 김수용은 고담의 의뢰로 미로넷에서 부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피해자를 변호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미로넷을 통해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던 것이다.
고담 대표는 정말 대선 출마를 위해서 이런 일들을 꾸민 것일까? 용국장은 고담 대표를 단순히 경쟁자의 입장에서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나제희는 용국장을 만나면서 이런 말을 전한다. “구경이를 꺼낸 것도 자신이지만 언제든 다시 집어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제희는 구경이를 배신하고 고담 대표를 죽이는 편에 서겠다는 것일까. 용국장과 나제희가 케이를 잡기 위해 어떤 조력자를 끌어들일지 궁금해진다. 이는 다음 글에서 알아보도록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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