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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리뷰

1120☆아리차차 2023. 8. 1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위로가 되는 재밌는 장편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소설이니 저희 블로그 보시고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예스 24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책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로 출간 전부터 해외 6개국(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일본, 대만, 러시아)에 판권을 수출한 책입니다. 전 세계에서 기대하고, 기다리던 책이죠. 출간 전부터 텀블벅에서 2000만 원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모금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집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와 빠른 전개, 또 판타지적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는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해줍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더 열심히 살아갈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작품은 따스한 시선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우리의 삶이 마냥 불행하지만은 않다는 걸, 어디에든 행복이 있다는 걸 알려 주지요. 작가의 진정성은 책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었겠지요. 오늘은 이 <비가 열리는 상점>에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소개 (*스포주의*)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괴기한 소문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연을 적어 폐가로 보내면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하고, 장마가 시작되는 날 티켓을 가지고 그 폐가로 가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었죠. 이 책은 세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린은 쪽방촌 반지하에서 낡은 옷을 물려 입으며 엄마 단 둘이 사는 아이입니다. 동생이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버린 자신의 불우한 사연을 써서 폐가로 보내지요. 평소 아빠의 유품인 카세트로 라디오를 듣는 게 취미였던 세린은, 한 번도 자신의 사연이 채택된 적이 없었기에 이 또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얼마 후 세린은 골드티켓이 들어있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세린은 엄마에게 편지를 남겨두고, 그 골드티켓을 가지고 폐가로 떠나지요. 세린이 폐가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었지만, 폐허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해가 쨍쨍한 오후였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있는 것처럼 전혀 다른 풍경이었지요. 그곳은 장마 상점으로 도깨비들이 사는 마을이었습니다. 
 
"갖고 계신 불행을 없애고 싶으신가요?
꿈꾸던 삶을 살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요?
 
소개합니다. 저희 장마 상점의 자랑, 도깨비 구슬입니다!"
 
그곳에선 상점에 불행을 팔고 얻은 금화로 구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구슬에는 원하는 멋진 삶이 들어있었죠. 그런 장마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로 참고해야 하는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첫 번째로 불행 전당포에서 받은 금화는 상점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두번 째로 금화는 장마 기간에만 유효하다는 점. 세 번 째는 구슬을 인간 세계로 가지고 나간 이후에는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 네 번째는 구슬에 담긴 행복은 원하는 시점에 주문을 통해 발동된다는 점. 마지막 다섯 번째는 구슬을 버리거나 포기하면 원래 주인에게로 되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골드티켓을 가진 세린에게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특혜가 있었는데요, 여러 개의 구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또 구슬 속에 들어있는 행복을 직접 들여다보고 마음에 드는 구슬을 고를 수도 있었죠. 상점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도 원하는 구슬을 말하면 영물 고양이인 잇샤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줬습니다. 세린은 잇샤와 함께 어떤 구슬을 가질지 고민하고, 어떤 행복이 진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 고민하죠. 
 
대학 생활을 하는 삶, 돈을 잘 버는 직장인의 삶,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평범한 삶, 여행을 하며 세계를 돌아다닌 삶... 하지만 모든 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다른 모습이었죠. 행복헤 보였지만 각각의 삶에는 또 다른 불행이 존재했거든요. 그러던 중 세린은 무지개 구슬에 대해 알게 됩니다. 무지개 구슬은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었죠.
 

"무지개는 참 희한하죠. 비가 거세게 내릴 수록 찬란하게 빛나니까요. 어쩌면 무지개가 그토록 아름다운 건 모진 비바람으로 견뎌낸 것에 대한 신의 선물일지도 몰라요."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中


 

부자로 사는 삶의 구슬을 얻기 위해 카지노 상점으로 간 세린은 연이어 잭팟을 터뜨립니다. 카지노 상점 주인 도깨비는 세린의 금화를 모두 털기 위해 수작을 부리죠. 그때 듀프로가 나타나 세린을 구해줍니다. 세린은 구슬을 얻기 위해 듀프로에게 부탁하는데, 듀프로의 눈빛이 좀 달라지죠. 듀프로의 인상착의가 도깨비 상점에 들었다던 도둑과 일치함을 깨닫습니다. 듀프로는 인간의 자존감을 훔치는 도깨비였습니다. 세린에게 골드티켓을 모아 여러 행복으로 용기를 주고, 다시 절망으로 빠트릴 계획이 있는 도깨비였죠. 듀프로의 공격으로 지하 감옥으로 떨어진 세린은 그곳에서 자신이 바랐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갇혀 있음을 확인합니다. 세린은 다른 도깨비들에게 받은 것들로 그곳을 탈출합니다. 인간 세계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잇샤를 두고 갈 수가 없어 다시 듀프로를 따라가죠. 듀프로는 모든 구슬을 훔쳐서 무지개 구슬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도깨비가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죠. 하지만 세린이 이를 막습니다. 세린을 도와주던 도깨비들과 힘을 합쳐서요. 그리고 듀프로에게 빼앗긴 구슬로 잇샤의 환생을 빕니다. 
 

"네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언젠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올 거야. 하지만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 넌 뭐든 잘할 수 있을 거야."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中

 
도깨비의 족장은 듀프로를 잡은 세린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세린은 그냥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달라고 하죠. 그러자 족장이 다시 건네는 건, 세린의 불행입니다. 불행인 줄 알았지만 사실 그 속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했죠. 현실로 돌아온 세린은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 작은 박스에 담긴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고양이를 키우기로 하죠. 
 

"엄마, 인생은 구멍 난 양말과 비슷한 것 같아요. 구멍 난 부분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메꿔갈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 잇샤?"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中

 
여러분은 불행을 파실 수 있다면 파시겠어요? 또 어떤 행복을 바라실 것 같나요? 재밌는 상상력은 우리를 매혹시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 우리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어요. 세상에 완전한 행복은, 또 완전한 불행은 없다는 걸요. 불행으로 가득 차 슬프고 절망스러운 것만 같은 오늘에도 작은 행복이 숨어있을 수 있어요. 우리는 그런 작은 행복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하지요. 
 

"꿈꾸는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늦은 시기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어로 지금이 프레젠트, 선물인지도 모르겠네요."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中

 
마치 꿈같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여러분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행에 매달리는 사람보단 행복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책 리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로가 되었던 작가의 말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다음번에도 좋은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구독하시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세요.
 

"지금 이 순간 세상을 향해 힘겨운 걸음을 떼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미약하게나마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합ㅈ니다. 때로 내일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믿습니다. 비록 세차게 비가 내리는 날들도 있겠지만, 머지않아 찬란한 무지개가 하늘 높이 떠오르기를 두 손 모아 응원하겠습니다. 그렇게 저의 글이 당신만의 빛을 찾아주는 '무지개 구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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