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왠지와 웬지 그리고 왠일과 웬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토크스탁입니다.

오늘은 외출하자마자 얼굴에 닿은 찬공기로 뜨거운 핫초코가 생각났는데요. 따뜻하게 핫초코 한 잔을 마시며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오늘의 포스팅은요.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왠지와 웬지 그리고 왠일과 웬일로 준비해 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왠지와 웬지 그리고 왠일과 웬일을 잘 구분해서 표기하실 수 있으신가요?

 

발음이 같아서 저는 항상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네이버 맞춤법에 검사기를 돌려서 확인 후, 타자를 치는데 더 이상 헷갈리는 일 없도록 준비해 보았으니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왠지 / 웬지 어떤 표기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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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행복할 것 같아.
오늘은 웬지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행복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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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위 두 문장에서 '왠지'와 '웬지' 중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행복할 것 같아.'입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로 이유를 나타날 때 주로 쓰입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사용되는데요.

 

왠지 뜻 알아보기

 

▶ 왠지 예시문

• 발표하는 날이라 그런가 왠지 오늘따라 가슴이 두근거린다.
• 오늘은 왠지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상쾌했다.
•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은데, 오늘은 왠지 떡볶이가 생각난다.
• 왠지 오늘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 팀장님은 왠지 표정이 좋지 않으시다.
• 오늘따라 왠지 기분이 너무 좋다.
• 친구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말했더니 왠지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 오늘따라 내 남자친구가 왠지 멋있어 보인다.
• 누나가 아침부터 왠지 나에게 잘해준다.
• 왠지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아.
• 엄마가 왠지 슬퍼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어 걱정된다.
• 식당을 갔는데 왠지 익숙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위처럼 '왜인지'의 뜻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웬지'는 뜻이 아예 없으므로 틀린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웬'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웬 뜻 알아보기

 

 

그렇다면, 아래 질문에서 '왠일'과 '웬일' 중 무엇이 맞을까요?

 

왠일 / 웬일 어떤 표기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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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이야.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피자를 다 먹고?
웬일이야.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피자를 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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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위 두 문장에서 '왠일'과 '웬일' 중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웬일이야.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피자를 다 먹고?'입니다.

 

'왠일'은 '웬일'의 방언인데요. 부사로 '어찌된 일, 의외의,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 없이'의 뜻을 지녔고, 의문사 '왜'와 어미 'ㄴ지'기 합쳐져 왜인지의 줄인말이라고 합니다. 

 

▶ 웬일 예시문

• 웬일이야? 시험 1등 한 거 축하해!
• 웬만하면 밀가루 말고, 밥을 먹는 건 어때?
• 웬 이상한 사람이 나를 계속 쫓아와서 뛰어서 집에 왔어.
• 웬 고라니가 내 앞을 지나간 거 있지?
• 웬일로 네가 알람 소리도 안 듣고 일찍 일어났어?
• 걔 도서관 가서 공부한다더니 웬걸, 유튜브만 하루 종일 보더라.
• 웬일이야, 안 본 사이에 살이 엄청 빠졌네? 다이어트했어?
• 갑자기 웬 선물이야?
• 네가 이런 것도 선물해 주도 대체 웬일이야?
• 웬 영문인지 정말 모르겠다.
• 웬일로 일찍 출근했어?
• 마른하늘에 웬 날벼락이야?

 

예문을 살펴보면, '웬'은 모두 명사를 수식하는 형태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웬'이 문장에서 관형어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부사로 쓰이는 '왠지'랑은 뜻과 형태가 모두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왠지(O)	웬지(X)
왠일이야(X)	웬일이야(O)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왠'과 '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포스팅을 읽고, '왠지' 똑똑해진 느낌이 들진 않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어 앞으로는 틀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어찌 된 일, 어떻게 된 일, 생각, 예상치 못한 일과 같은 의미의 표현으로 쓰인다면 '웬일'을 왜인지,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모르지만 같은 의미의 표현으로 쓰인다면 '왠일'이라고 기억하시면 조금 덜 헷갈리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음으로 더 헷갈린 '왠지'와 '웬지' 그리고 '왠일'과 '웬일'인데요. 한 끗 차이로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표현하실 때 기억하고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꿀팁 '왠지'처럼 '지'자가 들어가면 '왠'을 쓰고, '지'자가 안 들어가면 다 '웬'을 쓴다고 보면 됩니다.

'웬지'라는 표현이 없기 때문에 '왠지' 빼곤 다 '웬'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것만 기억하셔도 혼동되는 일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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