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지금 비가 내려 하루종일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어제부터 이어지는 비로 어두컴컴한 아침이지만, 제 방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분위기가 나름대로 운치 있어 분위기를 느끼며 즐겁게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테스트를 준비해 보았어요.
한 번 알아보실까요-?
아래의 영상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2개라는데요. 저도 글을 작성하면서 영상 틀어놓고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단어를 보고,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두 가지 놓고 보니 표준어가 헷갈리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영상 보시면서 문제 한 번 풀어보세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출처 : 심킬타 [심심풀이 킬링타임]
https://www.youtube.com/watch?v=1m_fv_EWcYo
여러분들은 몇 개나 맞추셨을지 궁금한데, 제 생각으론 분명 다 맞추셨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그럼 한 번 풀이를 해보러 가볼까요?
1. 병이 낳았다(x) / 병이 나았다(o)
아픈 곳이 회복되었다는 표현으로 사용하려면 '나았다'라고 쓰고, 출산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하려면 '낳았다'라고 쓰면
됩니다.
2. 어의없다(x) / 어이없다(o)
'어이'란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는 뜻으로 어처구니와 같은 말로 주로 '없다'와 함께 쓰입니다. 틀린 맞춤법인 '어의'는 궁궐 내에서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을 뜻하는 단어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3. 웬일이야?(o) / 왠일이야?(x)
'웬'은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고,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하면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에게 말할 때는 '웬일이야'가 맞고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은 예를 들어 '오늘따라 왠지 분위기가 달라 보여'와 같은 문장을 사용할 때에는 '왠'을 넣는 것이 맞습니다.
4. 어떡해(o) / 어떻해?(x)
'어떻해' 라는 말은 없다. '어떡해'는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로 '이거 어떡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와 '어떡해'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게'가 결합해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5. 안 하고(o) / 않하고(x)
이 것뿐만 아니라 '안 한다, 안 돼요, 안돼. 안되지'가 맞는 표현이고, '않'은 '않고, 앉으니, 않다, 않도록'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6. 오랫만에(x) / 오랜만에(o)
성인들도 많이 헷갈려하는 맞춤법입니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하나의 단어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야'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는 '오랜만'이라는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오랜만'뒤에 조사 '에'가 붙으면 '오랜만에'와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7. 금새(x) / 금세(o)
'금세'는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며, '금시에'가 줄어든 말입니다. '금새'는 물건의 값을 칭하는 말로 '금세'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8. 몇일(x) / 며칠(o)
한글 맞춤법 제27항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해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9. 문안하다(x) / 무난하다(o)
'무난'과 '문안'은 어느 것이 올바른 말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뜻이 아예 다른 단어들입니다. '문안'은 '웃어른에게 안부를 여쭘 또는 그런 인사'의 뜻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무난'은 별로 어려움이 없다'는 뜻으로 '시험을 무난하게 합격했다'로 사용할 수 있고,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무난하다),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성격이 무난해 보인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안 돼(o) / 안 되(x)
동사, 형용사는 어간 뒤에 어미가 붙은 형태로 쓰이는데, 동사'되다'의 어간 '되-'뒤에 어미'-어'가 붙으면 '되어'가 되며, '되어'가 줄면'돼'가 됩니다. 정말 쉽게 말하면 '돼'를 '되어'로 바꾸었을 때 말이 되면 맞는 것이고, 말이 되지 않으면 '되'로 사용하면 됩니다.
11. 내 역활이야(x) / 내 역할이야(o)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뜻하는 '역할'을 잘 못 쓰는 경우입니다.
12. 얻다 대고 말대꾸야(o) / 어따 대고 말대꾸야(x)
'어디에다 대고'의 줄임말로, '얻다 대고'로 적는 게 맞습니다.
지금까지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4편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럼 오늘도 똑똑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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