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 GUCCI 브랜드
지난 시간에 구찌 브랜드의 대표제품을 살펴보았는데요.
구찌라는 브랜드를 생각하실 때 어떤 로고와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2차 세계 대전중 재료를 구할 수 없는 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다른 나라의 자연재료로 재품을 만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하였으며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여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등 분야별 뚜렷한
디자인을 창조하여 구찌만의 독자적인 브랜드화를 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구찌! 이탈리아 전통을 담는다.
구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그렇기에 이탈리아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구찌 하면 플로라 패턴을 떠오르실 텐데요. 플로라 패턴 안에 있는 온갖 꽃과 곤충이 조화된 모습은
이탈리아의 정열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뱀부 백에서는 물자가 부족한 시절에 개발되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한 이탈리아 특유의 긍정적인 판단과 모습이 엿보입니다.
구찌의 창업자 구찌오 구찌와 그의 세 아들, 손자까지 이룬 이탈리아 가족 기업특성상 그들만의 똘똘 뭉친 에너지와 화합이 구찌에 큰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구찌는 이탈리아 전통을 보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2011년 창립 90주년을 맞이하여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 메르칸치아 로지아 궁전에 구찌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박물관 구찌 뮤제오를 설립하였습니다.
시대의 아이콘과 함께한 구찌
구찌의 다양한 제품 라인들은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1947년에 출시된 대표 상품인 뱀부백은 그레이스 캘리, 데보라 커 등 당시 유명인사들이 애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뱀부 백은 여러 영화에 등장하기도 하였는데요.
1954년에는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영화 '이탈리아 여행'에서 잉그리드 버그먼이
1958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의 영화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1966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 '욕망'에서는 바네사 레드 그레이브가
뱀부 백을 들고 나와 인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뱀부 백 뿐 아니라 구찌 호스핏 로퍼를 신고 유명해진 분들도 있는데요.
1953년 클라크 게이블 , 존웨인, 프레드 아스테어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유명한 배우들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등 감독들도 애용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1960년 '태양은 가득히'에서 알랭 드롱이 구찌 호스핏 로퍼를 신고 나온 뒤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구찌
구찌를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 바로 구찌의 디자이너들이었는데요.
구찌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디자이너를 통하여 구찌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먼저 어려웠던 구찌를 일으킨 톰포드 디자이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톰포드는 기존에 여성복 디자이너로 기용됐지만 남성복과 신발, 핸드백 디자인까지 등 전반적인 구찌의 모든 디자인적인 측면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 톰포드에 의해 여성복과 남성복 컬렉션을 하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할스턴스타일의 벨벳 힙스터와 딱 달라붙는 새틴 셔츠, 메탈릭 광택의 페이먼트 소재의 부츠는 이 컬렉션의 히트 상품이 되었습니다.
톰 포드 디자이너를 통해서 그동안 올드하고 답답했하여 다소 소비자 고객의 연령층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을 탈피하고 섹시하고 화려하며 현대적이고 젊은 브랜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90년대 후반부 구찌의 모조품이 엄청나게 증거 하였는데 이는 구찌의 소비 연령층이 폭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톰포드와 그 당시 구찌 경영자 드솔레는 모든 공장을 일일이 방문을 하였는데요.
최고의 최고를 만들어 내는 장인과 공장들과만 거래를 하였고, 선택한 하청업체에는 기술적인 지원과 재정상의 지원을 공급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구찌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가 있었습니다.
톰포드 디자이너를 통하여 구찌는 많은 변화를 하였는데 그중에 하나가 전체적으로 슬림하여 여성과 남성의 인체를 잘 드러냈고 특히 클리비지가 보일 정도로 단추를 푼 셔츠를 받쳐 입은 부츠컷 스타일의 벨벳 슈트나 과감하게 컷 아웃된 저지 드레스등은 구찌의 액세서리와 조화를 이루어 관능적이거나 모던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톰포드는 디자인뿐 아니라 광고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광고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1990년대 구찌의 광고를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와 감독 칼린 로이펠드에게 맡겨 포르노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광고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구찌의 팬이든 구찌를 좋아하지 않는 안티팬이든 집중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톰포드 디자인의 끝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당시 쿠튀르적인 섬세한 디테일과 테크닉들이 많이 사용된 작품들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알렉산드로 미켈레 디자이너가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 당시 하락세이던 구찌를 일주일 만에 의상의 디테일들을 살려내었고 관객들까지 매료시키며 쇼를 장악해 나갔습니다. 그로 인하여 구찌는 다시 한번 위상을 회복하며 매출 또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디자인의 특징으로는 르네상스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복잡하고 아름다운 고전적인 상징들을 재배치하여 제품 안에서 조화롭게 만들어 냅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장식적인 화려함'과 '규칙 없는 아이디어'입니다.
무규칙, 무시대, 무성을 추구하는 미켈레 컬렉션에는 남성복과 여성복을 특이하게도 나누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소박함, 지적,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여성복 라인업으로 구찌 클래식 제품을 다시 선보였고
기존의 톰포드 구찌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화시켰습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특히 중세시대 다양한 전통적 무늬를 활용하여 구찌가 가지고 있던 클래식한 느낌을 재구현 했습니다.
2015년에서부터 2022년까지 구찌 수석 디자이너로서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으며 2022년에는 구찌와 이별을 고했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를 돌아보며
구찌의 브랜드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90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찌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대의 아이콘과 또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새로운 트렌드로 변화하며 상승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구찌를 더욱 발전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광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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