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

화제의 신작 JTBC 드라마 '구경이' 파헤치기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1.

 1. 케이의 살해방법

 2화 첫 등장 씬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의 연극을 보여준다. 케이는 김민규의 살해 장면을 떠올리며 헨젤과 그레텔 내용을 중첩시켰다. 케이는 김민규를 죽이기 위해 숲 속 깊은 곳으로 끌어들였다. 구경이는 김민규를 죽일 생각이 없었지만 케이가 만들어놓은 덫에 의해 죽음에 이른 김민규를 마주한다. 케이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구경이가 김민규를 잡기를 실패한 것을 지켜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는 김민규가 숨어 지냈던 컨테이너 박스에 불을 지른다. 구경이가 단서를 찾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 것이다. 케이는 그 외에도 김민규의 회사 동료들을 교묘하게 사고사로 위장하여 살해했다. 

 

 2. 용숙의 등장

 용숙은 케이가 저지른 짓을 알게 된다. 김민규가 죽었다고 생각한 용숙은 김민규가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다. 또한 구경이가 김민규를 쫓으려고 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용숙은 구경이를 만나 김민규의 부인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 캐 묻는다. 케이를 찾기 위해 구경이에게 협업하자고 제안한다. 용숙은 김민규를 죽인 범인이 케이인 것을 알고 있다. 케이를 죽이기 위해 구경이 팀과 합작을 하자고 하는 것이다. 

 

 3. 의심스러운 송이경의 행동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이모와 같이 살게 된 송이경. 이경의 이모 정연은 조카가 이상행동을 할 때마다 의심하기 시작한다.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지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듯해 보인다. 이경은 고등학교 때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구경이의 정체를 알게 된다. 고등학교 전학 가는 날 구경이의 남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남편을 통해서 구경이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이경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에 입사하여 공연을 올리곤 한다. 사회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종종 보인다. 이경은 자신의 친구 건욱과 아지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경의 조수 건욱이 김민규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다. 건욱은 자신과 청년이 알고 있던 사이인 것도 이경이 모르도록 한다. 이경은 사람을 죽일 때마다 살해방법이 담긴 대본 집을 모은다.

 이경은 성인이 된 이후에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 구경이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친구가 말했던 “남편은 죽었는데 지는 왜 살아야 돼?”라는 말을 건넨다. 또한 심리 상담 자리에서 정연에게 구경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4. 김민규 사건

 김민규는 자신의 보험금을 타먹기 위해 사고사로 위장해 숨어있었다. 김민규의 직장 동료들은 비슷한 시기에 사고사로 죽었다. 여기서 허점이 드러난다. 김민규의 회사 회식 때 선상 위에 떨어져 죽은 청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것이다. 청년이 죽은 이유는 부둣가에서 발을 헛디뎌서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혹시나 구경이 팀원들은 누군가 청년의 죽음에 있어 원한이 있는 사람이 저지른 범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서를 찾아봤을 때 청년은 친했던 친구도 가족도 없다. 

 김민규의 아내 윤재영은 아이의 병원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사기를 꾸미려고 했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 윤재영에게 영상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윤재영은 김민규는 숨어있는 동안 몰래 성매매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재영은 차라리 김민규가 죽길 바란 것이다. 문자를 수신한 사람이 윤재영에게 청년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남편이 청년에게 저지른 일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고는 남편이 죽어도 죄책감 갖지 말라며 나중에는 꼭 자신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케이였다. 윤재영은 케이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했고, 윤재영은 남편을 죽이는 것에 일조했던 것이다. 

 

 5. 2화에서 알려준 단서들

 아무도 청년(이준현)이 죽은 이유를 모르고 있다. 케이와 용숙마저도. 그렇다면 청년은 누가 죽인 것일까? 케이는 왜 윤재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일까? 구경이는 케이를 기억하고 있을까? 케이는 구경이를 유심하게 관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점들이 남게 되었다. 이 이야기들은 다음 화에 살펴보도록 하며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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