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되레와 되려 어떤게 맞는표현일까?

0316☆Dreambirt 2023. 10. 25.

안녕하세요.

오늘도 헷갈리는 우리말들을 골라서 맞춤법 퀴즈로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되레와 되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상식을 키워봐야겠습니다 ^^

 

 

 

 

재밌게 퀴즈 풀면서 우리말을 바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실까요?

이번 편에서는 몇 개정도 맞히실지 궁금한데요.

자, 그럼 문제 나갑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

 

1. 갯수(x) / 개수(o)
정답은 '개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인 '갯수'와 '개수'인데요. '개수'는 '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로 의미하고, '갯수'는 '개수'의 비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절 30항에 의하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또는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와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에만 받치어 적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개수'의 경우, 사이시옷을 사용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개수'로 표기하는 것이 맞으며 '갯수'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2

 

2. -할께요(x) / -할게요(o)
정답은 '-할게요'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라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 은 된소리로 발음됩니다. 그래서 쓸 때는 '할게요.'로, 발음은 '할께요.'가 되는 것입니다. 예문으로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을게요.', '내일까지 준비할게요.', '선생님, 제가 할게요.', '엄마 설거지는 내가 할게.' 등으로 쓰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3

 

3. 뒤쳐지지(x) / 뒤처지지(o)
정답은 '뒤처지지'입니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처 처지거나 남게 되다.'의 의미로는 '뒤처지지'입니다. 예문으로는 '뒤처지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낼게요.', '뒤처지지 말고 잘 따라와!', '뒤처지는 한이 있더라도 노력하면 돼.', '넌 솔직히 남들보다 뒤처지는 부분이 있잖아, 잘 생각해 봐!' 등으로 쓰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4

 

4. 십상이다(o) / 쉽상이다(x)
정답은 '십상이다'입니다. '십상'은 여러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인데요. 의미로는 '꼭 알맞게', ' 일이나 물건 등이 꼭 알맞은 것', '-하기 십상이다.' 십중팔구와 같은 표현을 뜻합니다. 저는 평소에 표현을 많이 하면서도 '십상'이 '알맞음'을 나타내는 단어인지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예문으로는 '십상 어울린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초콜릿이 제일 십상이다.', '그렇게 뛰어다니다간 넘어지기 십상이야.' 등으로 쓰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5

 

5. 파투(o) / 파토(x)
정답은 '파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약속이 파투났어.'라는 표현들을 자주 들어보셨거나 사용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투'의 단어 뜻은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화투 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의 예문으로는 '나 약속 파투났어.', '그 계획은 너무 허술해서 파투 날 것이 뻔했어.', '주말에 나들이 가려던 계획이 있었는데, 장마 소식으로 파투 났어.' 등으로 계획이 무산되거나 흐지부지 됐을 때, 주로 표현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6

 

6. 사귀었네(o) / 사겼네(x)
정답은 '사귀었네'입니다. '사귀다'는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라고 정의하는데요. 보통 대화를 할 때는 '사귀었다.'라는 말보단 발음하기 편하게 '사겼다.'라고 주로 사용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맞춤법이고, '사귀었다.'라고 쓰고, 말해야 합니다. 간혹, '사겼다.'가 줄임말로 알고 쓰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기다.'라는 단어가 없는뿐더러 '사겼다.'는 비표준어입니다. 국립국어원 따르면 'ㅟ'와 'ㅓ'가 연달아 나오는 구성에서 'ㅟ'와 'ㅓ'의 발음을 한 음절로 나타내려면, 'ㅠㅕ'정도로 표기를 할 수 있는데요. 현행 한국어의 모음 체계에서는 'ㅝ'는 쓰이나 'ㅠㅕ'와 같은 표기는 쓰지 않고 있으므로 '사겼다'를 줄임말로 쓰일 수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는 '할퀴었다.', '바뀌었다.' 등이 있는데요.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7

 

7. 쐬고(o) / 쐐고(x)
정답은 (바람을) '쐬고'입니다. '쐬다'의 의미는 '얼굴이나 몸에 바람이나 연기, 햇빛 따위를 직접 받다.', '자기 물건을 평가받기 위하여 남에게 보인다.'라고 뜻하며 '쐐다'는 '쐬다'의 잘못된 표현으로서 비표준어임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쐬다'는 '쏘이다'의 준말로 '쐬다' 뒤 '어'가 오는 경우 '쐬어'가 되는데, 이 때 '쐬어'는 '쐐'로 줄여서 쓸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드리자면, 연결어미 '-어'를 넣어보세요. 어색하면 쐬가 맞고, 자연스러우면 '쐐'가 맞습니다. 예를 들면, '바람 좀 쐬(어)고 오자.' 했을 때, 어떤가요? 어색한가요? 그렇다면 '바람 좀 쐬고 오자.'가 맞습니다. '바람 좀 쐬라.' 라는 예문으로 들면, 여기서는 '쐐라.'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쐬 뒤에 '-어'를 넣었을 때 '쐬어라'가 되는데, '쐬어라'는 어색하지 않기 때문에 '쐐라'가 정답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8

 

8. 되레(o) / 되려(x)
정답은 '되레'입니다. '왜 되레 하를 내고 그래?'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되레'는 부사 도리어의 준말이고 '되려'는 강원경상, 전남, 충남 지역의 방언입니다. 표준어는 '되레'라고 해야 맞습니다. 의미를 알아보자면, '일반적인 생각이나 기준과는 전혀 반대되거나 다르게', '미리 짐작하거나 기대한 것과는 전혀 반대되거나 다르게'를 의미합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인구 줄면 기후와 복지엔 되레 좋은 일이잖아', '되레 화내지 말고, 다시 생각하고 말해봐.', '대기업 임원 줄었는데, 여임원 되레 늘었네요.' 등으로 표현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9

 

9. 얘들(o) / 애들(o)
정답은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데요. 누군가를 부르는 경우에는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관형사 '이'가 들어간 '이 아이' 즉, '얘'를 써서 '얘들아'라고 써야 맞습니다. 그런데 지칭하고자 하는 특정한 아이가 없을 땐, '애들'이 맞는데요. 예를 들면, '요즘 애들은 그렇게 신통할 수가 없어.'라고 쓰일 때 사용되고, '얘들'은 '얘들아, 담임 선생님 오신다.'라고 지칭하고자 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을 때 '얘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0

 

10. 뒤끗(x) / 뒤끝(o)
정답은 '뒤끝'입니다. 자주 들어본 단어이실 텐데, 의미로는 '일의 맨 나중이나 끝', '어떤 일이 있은 바로 뒤',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은 다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감정'을 뜻합니다. 예문으로는 '회장님은 회의 뒤끝에 가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뒤끝이 영 개운치 않아.', '그 사람의 뒤끝을 보았다.', '너는 뒤끝이 없어서 좋아.'라고 쓰일 때 사용합니다.  유의어로는 ;나중, 끝, 다음, 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상에서 많이 틀리고 헷갈리실 만한 단어로 10편을 준비했는데요.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똑똑한 하루 보내세요.

 

https://www.korean.go.kr/front/main.do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