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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반드시 반듯이 분리수거를 분류하세요.

0316☆Dreambirt 2023. 11. 17.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날씨가 금세 추워졌어요. 가을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겨울이 바로 온 느낌이라 그런가 패딩을 꺼내 입고 목도리를 두르는 퉁퉁한 저의 모습을 발견했어요. 여러분들은 겨울에 생각나는 간식이 있으세요? 저는 추우면 늘 생각나는 간식이 있는데요. 바로 붕어빵과 어묵국물입니다. 그래서 며칠 전, 지나가다 어묵 한 입하고 싶어 분식집 앞에 섰는데요. 분식집 앞에 놓인 쓰레기통엔 '반듯이 분리수거를 해서 버려주세요.'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순간, '반듯이? 반드시? 맞나 뭐지?'하고 바로 검색했어요. 자주 말하는 단어인데 글로 쓰지 않는 단어 중 하나라 낯익으면서도 익숙지 않은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반드시'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 중 단어로 자주 사용하는데 쓸 땐, 헷갈리는 단어들로 준비했습니다.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

 

1. 어줍잖게(x) / 어쭙잖게(o)
정답은 '어쭙잖게'입니다. 의미로는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줍잖게'는 동일하게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규범 표기는 '어쭙잖게' 라는 주석을 달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뜻을 동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옳은 표현은 '어쭙잖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첫 번째 의미로 사용된 예문으론 '가난뱅이 주제에 어쭙잖게 그걸 산대?'로 쓰이고, 두 번째 의미론 '어쭙잖게 사업을 하는 것보다 취직이 낫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2

 

2. 엊그저께(o) / 엊그저게(x)
정답은 '엊그저께'입니다. '어제그저께' 줄어든 말인 '엊그저께'는 '어제의 전날'이 아닌 '바로 며칠 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저께'의 준말인 '그제'는 '어제의 전날'을 뜻합니다. 두 단어가 동의어는 아니지만 '엊그제'는 '바로 며칠 전'의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제'를 쓰는 맥락에서 '엊그제'도 쓸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3

 

3. 마뜩잖게(o) / 마뜩찮게(x)
정답은 '마뜩잖게'입니다. '마뜩잖게'는 '마음에 들 만하지 아니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 마뜩하지 않다.'에서 '마뜩지 않다.'에서 '마뜩잖다'와 같은 과정을 거쳐 줄어든 말입니다. 예를 들면 '상사는 내가 하는 일이 마뜩잖은 듯이 노려보았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유의어로는 '마땅찮다.', '못마땅하다', '유감스럽다.'등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4

 

4. 빌려(o) / 빌어(x)
정답은 이 자리를 '빌려'입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할 때 표현되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예전 1988년에는 '빌어'가 맞았는데, 1988년에 표준어 규정의 개정으로 이 표현은 '빌어'에서 '빌려'로 바뀌었습니다. '빌리다'는 남의 돈이나 물건을 나중에 돌려주기로 하고 얼마 동안 가져다 쓰는 일을 뜻하는데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빌려오기도 하고 남에게 빌려줄 수도 있는데, 1988년 이전에는 빌려오는 것은 '빌다'로 빌려주는 것은 '빌리다'로 구분해서 쓰도록 하였습니다. 즉 '언니가 내 옷을 빌렸다'는 언니가 내 옷을 빌려갔다는 뜻이고, 내가 빌렸을 때는 '언니에게 옷을 빌었다.' 또는 '빌어왔다'라고 표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차차 이 둘의 구분이 모호해져 '빌다'와 '빌리다'의 구분을 없애고 모두 '빌리다'로 쓰도록 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5

 

 

5. 닥달(x) / 닦달(o)
정답은 '닦달'입니다. 의미로는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지다.', '음식물로 슬 것을 요리하기 좋게 다듬다.'로 뜻합니다. 예문으로는 '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내 스스로에게 닦달했다.', '엄마는 청소를 하라고 나를 닦달한다.', 음식을 다듬을 땐 '채소를 닦달하던 엄마는 창문 너머 퇴근하시는 아빠를 발견했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6

 

 

6. 도데체(x) / 도대체(o)
정답은 '도대체'입니다. 이 단어의 뜻으로는 '다른 말은 그만두고 요점만 말하자면', '유감스럽게도 전혀', '전혀 알지 못하거나 아주 궁금하여 묻는 것인데.'로 의미합니다. '도대체'를 활용한 예문으로는 '도대체 그는 누구였을까?', '도대체 이 저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렇게 쓸데없는 소리만 기다랗게 늘어놓을 걸까?' 등으로 표현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7

 

7. 깨닿고(x) / 깨닫고(o)
정답은 '깨닫고'입니다. '사물의 본질이나 이치 따위를 생각하거나 궁리하여 알게 되다.', '감각 따위를 느끼거나 알게 되다.'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의 예문으로는 '진리를 깨닫다.', ' 그것이 잘못임을 깨닫다.', '독서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닫다.'등으로 쓰이고, 두 번째 의미의 예문으로는 '그녀는 본능적으로 위기를 깨달았다.', '누군가 뒤따라오는 것을 깨닫다.'등으로 표현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8

 

8. 덥쳤다(x) / 덮쳤다(o)
정답은 '덮쳤다'입니다. 뜻으로는 '좋지 아니한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닥쳐오다.', '들이닥쳐 위에서 내리누르다.', '무엇을 잡아내려고 휩싸서 들이닥치다.'를 의미하고, 유의어로는 '강타하다.', '내리누르다.', '닥쳐오다.'가 있습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올해는 내게 온갖 불행이 덮쳐 왔다.', '해일이 부두를 덮치다.', '호랑이가 사슴을 덮치다.'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9

 

9. 반드시(o) / 반듯이(o)
'반드시'와 '반듯이'는 서로 구별해서 써야 하는 말입니다. 둘 다 표준어로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이라는 의미와 '반듯이'는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 '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게'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발음은 비슷한데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이므로 사용하실 때 상황에 맞게 제대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예문으로는 '언행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등으로 쓰이고, '반듯이' 예문으로는 '반듯이 살아가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차는 반듯이 나 있는 길을 빠르게 달렸다.', '나는 반듯하게 앉아있다.'로 쓰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0

 

 

10. 함부로(o) / 함부러(x)
정답은 '함부로'입니다. '조심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유의어로는 '감히', '되는대로', '마구'로 쓰입니다. '함부러'는 사전에 없는 단어이므로 유의해주세요. 예문을 살펴보면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면 안돼.', '꽃을 함부로 꺾음 안돼.', '나는 곧 유명해질 거라 함부로 행동할 수 없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등으로 표현됩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똑똑한 하루로 유익하게 살아가시길 바라며,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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