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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나는 배낭을 매고 메고 학교 가요.

0316☆Dreambirt 2023. 11. 29.

안녕하세요. 요즘 배낭에 귀여운 인형 고리를 달고 다니는 게 다시 유행되어 저도 배낭을 하나 구입했는데요. 구입 후, 친구한테 '나 이제 배낭 매고 / 메고 출근할 거야.'라고 연락을 하려는데, 순간 문자로 보낼 때 메고와 매고가 헷갈리더라구요. 여러분들은 배낭을 메고와 매고 중 어떤 것이 맞다고 생각 드시나요?

 

이렇게 발음은 비슷한데, 단어의 뜻과 형태가 다르니 헷갈리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오늘도 헷갈리는 단어들을 저처럼 틀리지 않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럼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

 

1. 애달파(o) / 애닲아(x) 
정답은 '애달파'입니다. '애닯으니, 애닯아서'등의 활용형이 쓰이는 일이 없어 고어로 처리하고, '애달파'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2

 

2. 춥던지(o) / 춥든지(x) 
정답은 '춥던지'입니다. '얼마나 춥던지, 물이 얼었네.'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던 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3

 

3. 앵콜(x) / 앙코르(o) 
정답은 '앙코르'입니다. '출연자의 훌륭한 솜씨를 찬양하여 박수 따위로 재연을 청하는 일'로 '앙코르(encore)'로 표기합니다. 예문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들어간다고 해서 나는 앙코르를 외쳤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4

 

4. 바야흐로(o) / 바야으로(x) 
정답은 '바야흐로'입니다. '바야흐로'는 '이제 한창, 또는 지금 바로'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입니다. 보통 시간적 의미의 '곧'이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 해당 어휘를 씁니다. 예문으로는 '바야흐로 인터넷 쇼핑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선생님과 내가 만난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야흐로 장마의 시작이었다.'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5

 

5. 메고(o) / 매고(x) 
정답은 '메고'입니다.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라는 뜻으로, '어깨에 배낭을 메다.'와 같이 쓰입니다. '매고'는 '끈의 두 끈으로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 사용되는 단어이고, 예를 들면, '넥타이', '운동화 끈' 등을 맬 때 표현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6

 

6. 풍지박살(x) / 풍비박산(o) 
정답은 '풍비박산'입니다. '풍비박산은 '등의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여지없이 망가지다.'이라는 뜻입니다. '풍지박살'과 '풍지박산'이라고 많이 쓰시는데 이는 풍비박산의 잘못된 표현들입니다. 예문으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온 마을이 풍비박산이 났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풍비박산이 되고 말았다.' 등으로 쓰일 때 사용됩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7

 

7. 만에 하나(o) / 만의 하나(x) 
답은 '만에 하나'입니다. '만 개 중에 하나'에서 유래한 관용구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늦으면 안 돼.', '만에 하나라도 실수가 생기면 안 된다.'처럼 쓰입니다. '아주 매우 드묾'을 이르는 말인 '만에 하나'는 '만 개 중에 하나'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8

 

8. 미식거리다(x) / 메슥거리다(o) 
정답은 '메슥거리다'입니다. 의미로는 '먹은 것이 되넘어 올 것 같이 속이 자꾸 심하게 울렁거린다.'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예문으로는 '신물이 나고 속이 메슥거려 아무것도 못 먹겠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9

9. 야반도주(o) / 야밤도주(x) 
정답은 '야반도주'입니다. 남의눈을 피하여 한밤중에 도망함을 일컬어, 한자어로 '야반도주'라고 표기합니다. '밤에' 도망한다는 사실에 치중에 '야밤도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일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아보기 - 질문 10

 

10. 개방정(o) / 깨방정(x) 
정답은 '개방정'입니다.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은 '개방정'입니다. 유의어로는 '경망', '요망', '호들갑'이 있습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개방정을 떠는 친구를 보니 웃음이 나온다.', '복권 당첨되면 뭐부터 살지 개방정을 떨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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