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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완전한 행복> 리뷰

1120☆아리차차 2023. 9. 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출간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 <완전한 행복>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 예스 24

타인의 행복, 나의 행복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은 정교한 구성, 세밀한 상황과 장소, 또 긴장감 넘치는 인물들 간의 갈등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타인의 행복에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름 끼치는 스토리를 독자들에게 보여주죠. 자기애의 늪에 빠진 소시오패스가 타인의 삶을 휘두르는 내용으로 사실 이는 소설 속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 것이겠지요. <내 심장을 쏴라>, <종의 기원>, <7년의 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500쪽에 가까운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과 정교하게 쌓아 올린 문장은 완성도 높은 서스펜스를 보여줍니다. 펼침과 동시에 소설 속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작품, <완전한 행복>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소개 (*스포주의*)

 

 
책의 주인공 신유나는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 엄마가 갑자기 병이 생겨 거동이 불편하게 되자 외할머니의 시골집에 내려가 2년을 살게 됩니다. 다들 시골에는 초등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언니인 재인보다는 유나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유나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됩니다. 
 
유나의 외할머니는 마녀 선생님으로 불리던 전직 초등학교 교사 출신입니다. 올바른 생활을 강조하며 유나의 시간을 마음대로 계획했습니다. 유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언니 재인을 증오하면서 그 시간을 겨우 견디게 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엄마의 건강이 어느정도 회복한 뒤, 유나는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오죠. 유나는 재인에게 여전히 적개심이 강했습니다. 유나가 서울로 대학을 가고 각자 자취생활을 하며 거의 의절상태에 이르러서야 유나는 재인을 증오하는 것을 어느 정도 멈추게 됩니다.
 
유나는 언니 재인과 11년간 친구로 지냈던 준영이라는 남자와 결혼합니다. 또 지유라는 딸을 낳죠. 하지만 유나의 성격 때문에 더이상 함께 살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준영은 이혼 소송을 걸고, 유나는 지유를 빼앗기지 않으려 준영에게 누명을 씌우고 이혼합니다. 그리고 새로 은호라는 남자를 만나죠. 은호는 학교 선생님으로 전처의 바람으로 이혼 통보를 받은 남자였습니다. 아들 노아를 맡아 막막할 참에 유나를 만나 재혼하죠. 유나는 지유의 친권을 준영에게서 뺏어서 은호에게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준영은 딸을 너무나 사랑했고,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죠. 


 
유나는 외할머니가 유산으로 남겨준 시골 별장에 준영을 데려가 무척이나 잔인한 방식으로 준영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오리밥으로 준영의 사체를 던져주지요. 그렇게 새로운 남편 은호와 살아가는데요, 은호의 아들 노아는 천식이 있어 노아 친할머니 손에서 극진한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유나는 자신이 맡아야 하는 노아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죠. 또 오냐오냐 키우는 노아의 친할머니, 시어머니도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수면제로 은호를 깊게 잠들게 한 뒤, 노아를 일부러 밑에 깔아 질식사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준영의 여동생은 실종된 오빠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유나의 언니 재인도 준영의 실종에 의문을 갖죠. 은호도 노아의 죽음과 준영이 실종에 유나가 껴있음을 직감합니다. 준영을 추적하는 가운데 유나의 대학시절 남자친구 2명이 모두 이상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유나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증거들로 벼랑 끝에 몰린 유나는 재인과 은호 또한 죽이려 하지만 경찰의 개입으로 결국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중 어떤 유의  '앎'은 '감당'과 동의어였다. 

완전한 행복 _본문 중

 
 유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소시오패쓰입니다. 소설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완전한 행복>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남깁니다. 정유정 작가님 특유의 문장과 스토리는 우리를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지요.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히려 공포스러운 이야기지만 무척 재밌으니 시간 때우기 용으로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삶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다만 늘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겐 행복할 권리와 타인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함께 있다는 것을.
 
완전한 행복 _ 작가의 말 중


저는 다음 시간에도 재밌는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블로그 구독하시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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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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