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추리 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평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 헌신, 완벽범죄를 꿈꾸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입니다. 2005년 미스터리 베스트에 1위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2006년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본격 미스터리 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수상하합니다. 그 후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8년 일본에서 영화화가 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 2017년에는 중국에서도 영화화가 됩니다. 그만큼 흥미롭고, 보는 이들을 매혹시키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러브 스토리는 인간이 한 사람을 어디까지, 어느 깊이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독자들이 자문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이 <용의자 X의 헌신>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줄거리 소개 (*스포주의*)
책의 주인공은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입니다. 이시가미는 옆집에 사는 야스코라는 여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죠. 그녀는 호스트로 일하던 여성으로, 전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또 전남편인 도미가시와 이혼을 하고 그를 피해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죠. 전남편 도미가시는 아주 폭력적이며 매일같이 야스코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도미가시는 야스코를 찾아냅니다. 야스코의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야스코는 이를 막기 위해 몸부림치던 중 도미가시의 목을 졸라 살해합니다. 또 이 일에는 딸인 미사토도 연관되어 있죠. 야스코는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그때 이시가미가 찾아와 도미가시의 시체를 듣고 밖을 나갑니다.
이시가미는 모녀에게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르칩니다. 또 경찰의 심문에 대응할 방법도 알려주죠. 이시가미는 천재 수학교사를 뛰어넘은 영재였기에 무엇이든 가능했습니다. 이후 강가에서 도미가시는 죽은 채 발견되고, 용의자는 아내였던 야스코가 지목되죠. 사건의 형사인 구시나기는 탐정 갈릴레오라는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의 본명은 유가와인 데요, 이시가미의 동창으로 전공은 다르지만 서로의 천재성은 인정하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유가와는 이시가미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야스코가 운영하던 도시락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상함을 느껴 경찰과 별개로 움직이며 증거를 모으게 됩니다.
그런데 이시가미가 자백을 해 버립니다. 자신이 도미가시를 죽였다고 말이죠. 야스코를 여태 스토킹해 왔고, 도미가시로부터 그녀를 지키고자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가와가 찾은 증거들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있죠. 이시가미는 사실 이미 한 건의 살인을 저지른 상태입니다. 노숙자를 한 명 잡아 그의 시신을 도미기 시인 것처럼 만들죠. 이는 야스코와 야스코의 딸 미사토의 알리바이를 위해서였죠. 또 자신이 사건에 연루가 되어있어야 조사가 계획대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시가미는 야스코 덕분에 자살 생각을 멈추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야스코를 걸리지 않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시가미는 야스코의 존재 만으로도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죠. 모든 것을 알게 된 야스코는 결국 자백을 택합니다.
이미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명성을 펼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흘러갑니다. 독자 또한 계속해서 추리하며 읽게 되죠. 완전 범죄를 꿈꾸는 이시가미와, 완전 범죄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유가와. 처절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 주는 이시가미는 안타깝게 보이기도 합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또 몰입도 높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블로그 구독하시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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