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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 리뷰

1120☆아리차차 2023. 9. 13.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로도 유명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 원작 소설에 대해 리뷰해 볼까 합니다. 영화를 보시기 전 원작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흡입력이 좋은 소설이니 모두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출처 - 예스 24



습지 위의 소녀



 작가 델리아 오언스의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카야 클라크의 생애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미 뉴욕 타임스에서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아마존 23주 연속 종합 1위, 아마존 2018 올해의 책, 2019 가장 많이 팔린 책, 전 세계 39개국 판권 계약 등 출간 반년만에 밀리언셀러를 돌파한 책입니다. 작가인 델리아 오언스는 평생을 야생동물을 연구해 온 생태학자입니다. 그런 생태학자가 일흔에 가까운 나이에 출간한 이야기죠. 작가의 생태학 지식을 담고 탄생한 이 소설은 흥미로운 줄거리뿐만 아니라 생생한 습지의 생명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줄거리 소개 (*스포주의*)

 

 
이 책은 어떤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엄마와 언니, 오빠들이 집을 나가버리고, 아버지마저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죠. 소녀는 작은 판잣집에 홀로 남게 됩니다. 직접 홍합을 캐서 팔아 생활비를 마렵하고, 적은 돈이지만 알뜰하게 살림도 하죠. 그런 소녀의 이름은 클라크입니다. 자연을 친구 삼아 지내는 어리고 당찬 소녀죠. 
 
이런 클라크 앞에 두 명의 소년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클라크를 위해 글을 알려 주고 책을 가져다 주는 테이트죠. 클라크는 테이트의 도움으로 생물학이나 유전학 등의 자연과학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습지 주변의  표본을 채집하면서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키워나가죠. 과학자가 꿈이었던 테이트는 대학을 가면서 클라크를 떠나게 됩니다. 클라크는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 번째 소년인 체이스와 1년간 연애를 하게 되죠. 습지에서 지내던 클라크를 마을 사람들은 습지 쓰레기, 마시걸이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체이스는 클라크와 연애를 하면서도 클라크를 마을 사람들에게나 친구들 앞에 그녀를 데리고 가지 않았죠. 심지어는 클라크 몰래 다른 여자와 결혼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클라크는 이를 마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고, 큰 상처로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 뒤로 생물학 박사가 된 테이트와 유부남임에도 클라크를 지속적으로 만나기를 원하는 체이스가 계속해서 클라크를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마음의 문을 닫았고, 누구도 만나지 않길 원하죠. 테이트는 클라크의 집에 전시된 표본들을 보고 도서 출판을 제의합니다. 그녀는 책의 수익금으로 더이상 홍합을 캐지 않아도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체이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클라크는 용의자로 끌려갑니다. 약 두 달 동안 구금 생활을 하며 법정에 서게 되죠. 하지만 클라크가 범인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없었고, 습지 쓰레기니 마시걸이니 하는 소문과 편견으로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변호사의 말 덕분에 클라크는 무죄로 풀려나 테이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예순여섯, 습지 위 보트에서 갑작스럽지만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죠. 클라크의 장례를 마치고 유품을 정리하던 테이트는 클라크가 쓴 시를 통해 그녀가 체이스를 죽였음을 짐작합니다. 또 그 시를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태워버리죠. 테이트는 자신의 남은 여생을 클라크가 평생을 보냈던 습지 속 판잣집에서 보내며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소설은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는 추리 소설 느낌을 보여 주고 있고, 다양한 생물들도 등장합니다. 실제로 작가는 동물학 박사이며 아프리카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하죠. 어딘가 있을 법한 서사와 인물들, 그리고 지식들은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만듭니다.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된 이 소설은, 몰입도가 굉장히 높죠.
주인공인 클라크가 사는 습지는 아주 많은 생명들이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살기에는 너무나 가혹했죠. 그녀의 이야기는 여성의 독립과 계급, 인종. 또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본성 등 예리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집니다. 단순히 재미에 머물지 않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죠. 여름이 끝나기 전에 한 번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재밌는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블로그 구독하시고 유익한 정보 많이 얻어 가세요. 

 

책 판매처 > 알라딘: 가재가 노래하는 곳 (aladin.co.kr)
 

 

가재가 노래하는 곳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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